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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imistic Leadership을 꿈꾸며 .. / M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3-12-12 (목) 05:08 조회 : 1678
지난 8개월간 지도자그룹에 함께 한 시간은 나 자신의 많은 부분들을 새롭게 깨닫고, 수용하고, 채움 받으면서 “앎”이 “삶”으로 연결되어지는 값진 경험을 한 날들이였다.  이 경험들을 에릭슨의 8단계 심리/사회 발달에  비추어 나의 성장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미국에 처음 왔을 때 남편은 공부와 사역 때문에 너무 바빴고 난 연년생 세 딸아이를 키우며 닭장에 갇힌 닭처럼 아파트에 갇혀 지내면서 버려진 느낌과 외로움에 많이 힘이 들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을 키우는 것도 너무 버겁고 남편에게도 날로 짜증이 늘어갔고, 집 안과 밖에서가 너무 다른 나  자신이 무서워서 FSC를 찾게 되었다.  이 숙제를 통해 알게 된 것은 20-35세의 연령때는 “친밀감과 외로움”이라는 과제를 다루는 단계이며, 내게 있던 이 진통은 친밀감으로 성장하려는 나의 자연스러운 심리적 성장진통이였음을 알게 되었다.
그룹안에서 만든 짝꿍을 통해 받은 전적인 지지와 사랑속에서, 그룹원 개개인의 삶의 아픔과 기쁨을 나눈 깊은 교제 가운데서, 그리고 늘 함께 해 주시며 격려와 위로를 아끼지 않으신 선생님을 통해서 경험한 친밀감은 내 안에 깊이 자리잡은 외로움을 딛고 일어서게 해 주었다.  이 힘을 바탕으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 삶의 힘든 시간을 이야기할 때, 느껴지는 내 감정 그대로를 표현하며 사람 앞에서 마음 편하게 울 수 있게 되었다. 이 경험은 남편과의 친밀감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결혼생활에서 늘 나의 필요나 욕구 같은 것은 깊이 묻어둔 채 남편에게 최대한 맞추며 살아 온 시간들을 정리하고 내가 원하는 것들,  내 필요를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채움받음으로써  더 친밀한 관계로 변화하게 되었다.
어렸을 때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아빠의 영향으로 인해 일찍 어른이 된 나는 학교나 교회에서는 리더로, 결혼을 통해서는 사모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됨으로 인해 40세 이후의 성장 과제인 “생산과 케어의 과제”가 너무 일찍 떠 넘겨졌다.  그래서 “나”라는 사람의 필요보다는 늘 남을 먼저 배려 해야하는 입장에 익숙해져 있었기에 내 연령에 맞는 “친밀감” 이라는 과제는 점점 미싱되고 덮어져 같다.  그룹을 통해 내 연령의 과제를 이렇게 그룹안에서 잘 딛고 일어나 무대포 여사님들과 풍성한 관계 맺음을 한 이 시간들이 앞으로의 내 삶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 같다.  무의식 가운데 내 삶을 무겁게 누르고 있던 책임감 또한 책임지는 것이 아닌 주고 받는 지그제그의 관계를 통해 내려놓게 되어 마음이 많이 홀가분 하다. 
돌아보면, 난 사람에 대한 신뢰에 큰 어려움이 없는 것 같다. 처음부터 그룹에서 만난 이들이 두렵지 않았고, 알아가는 것이 신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선생님에 대한 확실한 신뢰가 있었으며, 그로인해 선생님의 첫 파트너가 되어 그룹에서 이슈다루기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여러가지 그룹웍을 통해 한사람 한사람이 얼마나 다른지를 경험하면서 타인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계기도 되었다.  또한 알콜중독자였던 아버지, 가정형편상 좋은 학벌을 갖지 못한점 등에 대해서도 수치심없이 솔직히 그룹안에서 나눌 수 있었으며, 나 스스로의 생각과 느낌들도 정확히 전달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그룹안에서 내 자치권의 스패이스에 만족했으며, 주도적으로 의견을 내기도 했고, 열심히 학업과 관계를 이어가는 모습도 내 안에 있었음을 돌아본다. 또한, 그룹원들의 평가를 통해 나만의 지도자로서의 장점들을 들으며 나의 정체성에 더 확신이 드는 계기도 되었다.  이를 증거로 볼 때, 난 대체적으로 “친밀감과 외로움”의 과제 전 단계까지는 연령때마다 과제를 잘 다루며 성장해 왔다는 확신이 든다. 
다만, 환경 속에서 일찍 떠안게 되어 쿠당탕탕 부딪치며 수행해 온 나의 이른  “생산과 케어의 과제” 는 잘했던 못했던 많은 경험을 통해서 깨닫고 배우는 시간이 되었고 내게 책임감과 성실함, 품어주려는 예쁜 마음을 갖게 해 주었다.  여기에 지도자 그룹을 통해 든든해진 친밀감을 발판삼아 새롭게 배우고 딛고 일어선 이슈들을 보태어 하나님의 공통체에서 건강한 지도자로 성장해 가고 싶다.
나아가, 그동안 내 생각의 범주안에서 해결책을 찾고 도와주려고 했던 것과 나의 자랑인 사고력을 이제 관계에 있어서는 버리려고 한다. 누군가와의 만남이 시작될 때, 내 안에 있는 모든 생각과 정보를 내려놓고 상대방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있는 그대로를 받아줄 수 있는 힘을 더욱 키워가는 것이 지금 내가 가장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고요하고 맑은 물은 깊이 볼 수 있게 한다.”고 했던 선생님의 말처럼 내 안을 고요하고 맑게 정리해 나아감으로 더 깊은 곳을 들여다보고 그 속의 내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안에서 더 겸손해지는 내가 되고 싶다. 
그룹원들과 함께 한 이 시간이 내겐 너무나 소중하고 행복했다.
사고뭉치, 역전의 용사인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을 억~수로 많이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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