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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감정을 나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다뤄 왔는가?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15-03-06 (금) 05:09 조회 : 1819
처음 내가 센터를 찾았을 때 난 나를 많이 학대하는 사람이었다. 
물론 난 전혀 인식하지 못했지만 아이들과 남편도 주된 대상이 되었다. 
완벽주의 성향이 강해 나를 돌보지 않았고 좋은 엄마, 좋은 아내, 좋은 사모가 되려고 나를 몰아쳤다. 
그러다 점점 아이들에게 과격해지고 폭발하는 나를 보면서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고 느꼈다.
나는 긍정적인 감정에는 아주 좋은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서는 받아 들이고 인정하는게 힘들었다.
내가 너무 불쌍한 사람? 불행한 사람인것 같은 그 느낌이 너무 싫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서 참고 참다가 한꺼번에 화산이 폭발하듯 분출했다.

난 내 감정을 어떻게 다뤄왔는가?
난 내 안의 긍정적인 감정 이외의 부정적인 감정들을 허용하는 힘이 약했다.  그래서 내 안의 불편한 감정들을 모른척 하면서 살아왔다. 
부정적인 감정들이 내 안에 들어오거나 화가 나면 난 입을 다물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졌고 그저 참고 노력하면 모든 상황이 좋아지고
그러면 내 감정도 좋아질거라고 믿었던것 같다.  만약 그 감정을 허용하면 안간힘을 쓰고 살아온 내 인생이 가라앉을것만 같은 두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그때 나의 포커스는 항상 문제 해결에 촛점을 맞췄고 그러다 보니 감정이 아닌 이성과 논리로 그것을 해결해 왔다.
이것을 온 마음으로 경험하게 된 사건을 통해서 내 안에 부정적인 감정을 허용하고 달래주는 것이 내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고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그 이후로 나는 내 안의 감정들을 최대한 허용하고 감정적인 필요들을 채워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도 쎈 감정이 올 때 어떤 감정인지 찾아내는게 어려울 때가 있다.  그리고 컨트롤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감정이 뭔지를 찾기 어려울때는 행동을 먼저 바꾸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나는 내 감정을 다른사람에게 어떻게 다뤄왔는가?
나는 내 안에 부정적인 감정들을 표현할 줄을 몰랐다.  부정적인 감정들은 나쁜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표현하는 것은 더더욱 안좋은 것
이란 생각이 있었다.  또한 사모라는 타이틀이 그것을 더욱 강화시켰던 것도 사실이다.
가만 돌아보면 난 짜증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리고 생각도 많았다.  감정이 허용되지 않으니 그도 그럴수 밖에...
다른 사람을 향한 감정들을 늘 쌓아두었다.  참고 참고 참다가 사소한 일에 폭발했다. 그건 거의 대부분 가족내에서 일어났다. 
아이들에게도, 남편에게도 많은 기회들을 주다가 어느 시점이 되면 큰 일이 아닌 일에 폭발해 입을 다물었다. 
애정을 보여주지 않으면서도 아내로 엄마로 해야할 일들은 다 해야 했다.  그래야 내가 괜찮은 사람이 될 수 있으니까.
센터에서 공부하면서 입을 다무는 나 또한 나쁜 사람인걸 알게 된 후부터 노력했지만 화가 나면 이삼일동안 다물던 입을 열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무진장 노력한 끝에 아무리 화가 나도 이젠 입을 다물진 않는다.  한때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 따지고
탓하는 말들을 수없이 늘어 놓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내 화를 잘 풀어 이야기 하고 내 감정을 있는그대로 표현할 수도 있게
되었다.  그래서 남편과는 많은 부분들이 좋아졌다.
하지만 아이들과는 풀어야할 숙제가 아직 많은것 같다.
많이 변한 부분들도 있지만 쎈 감정이 돌 때 아이들을 대하는 나의 태도는 압제자다.
소리지르고, 물건을 던지고, 때려서라도 해야할 것을 하게 해야 하고, 하면 안되는 것을 못하게 해야 한다. 
이런 내 모습후에 밀려드는 자괴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잘못된 행동들을 아이들 앞에서 곧바로 수정하는 힘은
생겼다.  하지만 이것이 반복되니 또한 문제다.  요즘은 아이들이 되려 엄마 안그런다 그래놓고 또 소리질렀다고 말해준다. 
그러면 또 정신이 번쩍 든다. 
그래서 요즘은 말이 길어지는것 같으면 자리를 뜨려고 많이 노력한다.  말이 길어지는 것이 내겐 신호인것 같다. 
말을 하면서 화가 주체할 수 없이 올라와 소리지르게 되고,  물건을 집어 던지고, 등짝을 떼리기도 하고, 어떤땐 말 안들을 거면
집에서 나가라고도 했다.  이런 내 모습에서 아빠에게 맞거나 싸우고 나서 대성통곡 하시면서 한 말을 또하고 또하고 하시던
엄마의 모습이 보인다. 
나에게 책임감은 너무 무거운 주제다.  여러차례의 가족들의 죽음과 죽음 직전의 상황 앞에서 느낀 책임감으로 인해 아이들이 해야할
과제들을 해야할 시간에 하지 못해 밀린 상황이 되어 저녁이 되었을 때 주어지는 중압감이 나를 폭발하게 한다. 
그리고 피곤할 때, 가르친다고 노력하는데도 아이들이 따라주지 않고 변하지도 않는 것 같을 때 느껴지는 무기력함 앞에서, 두려움 앞에서 난 또 폭발한다.  그리고 어떤때는 아이들이 작정을 하고 나를 힘들게 하려고 하는것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근데 이 마음은 엄마가 어렸을 때 나로 하여금 느끼게 했던 감정이란걸 찾았다. 이것은 투사인것 같다. 
아이들은 그럴 수 없으니까.....  내가 그러지 않았던것 처럼.......
지금 아이들과의 관계 가운데서 난 한계에 부딪쳤고 이 클래스를 통해 이 한계를 한단계 뛰어 넘어서고 싶은 간절한 갈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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